대구 서구의회 악취저감대책특별위원회는 11월 4일 방천리 매립장과 염색산단을 방문하여 연말 악취 저감 강화 및 다각적 악취 저감 노력 강화를 촉구했다.
특히, 방천리 매립장의 경우 매립 후 복토 및 방수포 설치 강화를 요청하였으며, 염색산단의 경우 산단 이전 협조 및 냉각탑 백연 장치 설치를 촉구하였다. 이번 매립장, 염색산단 방문은 김대현 시의원(서구)이 동행하여 악취 특위의 의견이 즉시 대구시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였다.
대구 서구의 주민 생활을 위협하고 있는 악취는 가을과 겨울 낮은 온도로 인해 발산되지 못하고 머무르는 경향이 있다. 이에 서구악취저감대책특별위원회(이하: 악취특위)는 김대현 시의원과 함께 서구 악취의 근원으로 지적되는 방천리 매립장과 염색산단을 방문하여 가을 겨울 악취 저감 강화를 촉구하였다.
방천리 매립장의 경우 악취 포집을 위한 포집봉 추가 설치, 신속 복토, 방수포 설치 강화를 요청하였다. 그리고 복토 전과 복토 후의 악취 저감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용역 실시하여 복토 작업 후 악취 저감 효과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여 주민들이 매립장을 신뢰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주기를 당부하였다.
이어서 금년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염색산단을 방문한 악취특위는 산단 내 발전소 굴뚝에서의 악취 현황을 점검하였으며 기업마다 발생하고 있는 백연(흰연기) 저감을 위해 냉각탑 백연 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여 산단이 이전하는 2030년 이전까지라도 주민들이 시각 및 후각적으로 악취에 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 2030년까지 염색산단 이전하겠다는 대구시의 계획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산단 입주기업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였다.
서구악취특위의 이동운 위원장은 "악취 문제는 실생활에 직결되는 피해로서 악취 저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장기적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해야 한다. 매립장과 염색산단의 경우 악취 저감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주민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대구시 차원의 악취 저감 계획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며, 백연을 발생시키고 있는 영세 염색기업의 경우 대구시에서 예산을 지원하여 백연 저감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