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나무, 피나무, 헛개나무, 음나무, 아카시나무 등 5종 약 3천그루 보급
양봉농가의 어려움 해소, 벌꿀 생산 최적의 밀원 구축 기대
양봉농가의 어려움 해소, 벌꿀 생산 최적의 밀원 구축 기대
춘천시가 오는 6일 춘천시산림조합 나무시장에서 ‘2024년 밀원수 3천그루를 보급한다.
밀원수(꿀샘나무)는 꿀벌이 꿀과 꽃가루를 수집하는 나무로 양봉농가에서는 꿀을 생산하는 주요 소득원이며, 산림가치를 높이는 우수자원이다.
국내 양봉산업은 밀원 자원의 축소와 사육 규모 증가로 꿀 생산은 정체감소하는 반면, 봉군 밀도 상승 및 신규 병해충 발생 등으로 생산성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번 춘천시의 밀원수 보급은 양봉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생태계 보전, 최적의 벌꿀 생산 밀원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춘천시는 2023년에 9,950주, 2024년 상반기에 4,250주를 배부한 바 있다.
이날 농가에 배부되는 나무는 가을에 심을 수 있는 쉬나무, 피나무, 헛개나무, 음나무, 아카시나무 등 5종 약 3,000여 그루이며,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한 개인농가 및 양봉단체 회원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박병수 춘천시 축산과장은 “최근 월동 봉군 피해와 이상기온 등 환경변화로 양봉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밀원수 보급으로 꿀벌의 먹이원을 제공하고 벌꿀 생산 최적의 밀원 구축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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