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이 베트남 동나이성의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시범 운영한다.
비상교육은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수업을 베트남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나이성의 르엉테빙 영재고등학교, 저우지어이 고등학교, 쭈반안 고등학교 등 3개 학교의 약 260명을 대상으로 한다.
동나이성은 한국 기업의 활발한 투자에 비해 한국어 교사 부족으로 한국어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던 상황이다. 비상교육은 락홍대학교 한국어학과와 협력해 원격 강의와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을 통해 각 학교에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고 3개월간 시범 운영 후 방과 후 학습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비상교육의 교재 ‘비상 한국어 초급 1’과 ‘마스터케이’ 플랫폼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이뤄진다. 마스터케이는 △화상 솔루션 △e러닝 △학습 관리 시스템(LMS) △AI 발음 평가 기능 ‘AI Speak’ 등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지원한다. 비상교육은 연말에 생성형 AI 기반 자유 학습 대화 기능이 추가된 ‘자유 대화 AI’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
응우엔 티 응옥 흐엉 저우지어이 고등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두 번째 수업 만에 한글 자음과 모음을 익히고 자기소개를 할 수 있는 모습을 보고 학습 효과를 실감했다”라며 플랫폼과 교재가 학습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영근 비상교육 베트남 법인장은 “마스터케이를 통해 베트남 학생들이 한국어 학습에 대한 열정을 키울 수 있어 기쁘다”라며 “동나이성의 청소년들이 한국어 학습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