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상품 보관과 창고 설비 등을 자동화한 롯데쇼핑 부산 물레센터와 빈블러 DDP 물류센터를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했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제3호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물류센터 2곳을 5일 발표했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은 첨단·자동화된 시설과 장비 및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안전성 및 친환경을 갖춘 물류센터를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인증받은 센터는 '롯데쇼핑 e 글로세리(Grocery) 부산 물류센터'와 '빈블러 DDP 물류센터'다.
롯데쇼핑 e 글로세리 부산 물류센터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에 기반한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는 물론, 상품 보관과 포장, 배송을 포함한 모든 물류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첨단 시설이다.
격자형 형태 자동창고 설비 도입으로 상품 집적 효율성을 높여 동일 면적의 물류센터보다 두 배가량 많은 4만5000여 종을 보관할 수 있다. 최대 초속 4m로 움직이는 피킹 및 패킹 로봇들로 배송 처리량도 3만3000여 건으로 두 배 늘렸다.
빈블러 DDP 물류센터는 동대문 의류 도매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도심의 지리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우수한 공간 활용 장점을 가진 자동 창고 설비를 적용했다.
또 기존 동대문 도매시장의 특성상 개인이 수기로 관리하던 상품 발주와 생산 등 작업 정보에 자체 개발한 맞춤형 물류 프로그램을 적용해 효율성과 정확도를 개선했다.
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는 기존 물류센터를 첨단 물류센터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민간기업을 지원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업계 관심 및 참여도가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도 물류기업들이 물류 스마트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물류산업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