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의 도약을 위해 지난 4월 K-HIT(하이원 통합관광) 프로젝트 발표 후, 직원들의 벤치마킹을 통한 콘텐츠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4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직원 공모를 통해 'K-HIT 발굴단'을 선정하고, 직원들이 직접 전국의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찾아다니며 고객 서비스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날 강원랜드 컨벤션 호텔에서는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실·팀장급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HIT 발굴단 제2차 탐방 결과 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7월에 열린 1차 발표회에 이어 2, 3차 발굴단의 탐방 결과가 공유되었다.
특히, 즐길 거리 부문에서는 하이원 시그니처 공연 런칭과 하이원 헬륨 기구 'SKY High1' 설치 아이디어가 주목받았으며, 굿즈 부문에서는 하이하우 테마 네 컷 사진 프레임 제작과 탄광 문화를 반영한 지역 특색 굿즈 도입 등이 우수 사례로 소개되었다.
최철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직원들이 제안한 의미 있는 과제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발표회가 K-HIT 프로젝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직원들이 한 방향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K-HIT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지역 연계 산림 관광과 웰니스를 주제로 K-HIT 5차 발굴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발굴단은 1개조에 2~4명으로 구성되며, 발굴 장소와 아이템 등은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여 공모에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직원에게는 1인당 60만 원의 활동비와 최대 3일간의 근무 인정 혜택이 제공되며, 연말에는 발표 팀 중 최우수 팀에게 특별 포상을 실시하고 인사고과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백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