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홍천 사과축제’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홍천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가을햇살을 품은 달콤.상큼.향긋한 가족축제로 성황리에 종료했다.
이번 축제는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다양한 이벤트로 다함께 어우러진 가을축제로 품평 받았다.
홍천사과연구회는 높은 물가에도 불구하고 작년과 동일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홍천 사과를 판매했으며, 특히 홍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준비한 사과 박스 단위 구매 또는 빨간색 상·하의를 착용한 방문객에게 덤으로 사과를 증정하는 ‘덤&레드’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에서는 사과왕 시상식이 열려, 대상에 김찬대 씨(김프로 고랭지 산(山)사과), 최우수상에 표진수 씨(A농원), 우수상에 안해경 씨(달구름 사과농원)가 수상했다.
시상식 후에는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 착공을 염원하는 결의문이 낭독되었고, 2023년 홍천에서 새롭게 태어난 백설공주와 마녀가 ‘홍천 사과’를 먹고 아름다움과 젊음을 되찾아 홍천철도를 타고 축제장을 방문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사과판매에 참여한 30개 농가 대상으로 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의 잔류 농약 및 중금속 검사에서 100% 적합 판정을 받아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 특산물로 인증 받았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차량까지 사과를 직접 전달하는 배달 서비스가 운영되었으며, 교통약자와 노약자를 위한 배달 서비스 공간과 운반 인력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려 모두가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과타르트, 사과붕어빵, 사과찰떡파이, 사과사이더 등 다양한 먹거리는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홍천 꽃차 시음, 사과 모자 만들기, 소원등 만들기, 추억의 오락실, 친환경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일리지 아트, 사과 포토존, 불멍 캠핑존, 사과 품종 전시관, 홍천 스마트 과원 전시관, 야생화 전시관 등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되어 축제장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11월 2일에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2024 홍천 사과축제 어린이 사생대회'가 열렸고, 11월 3일에는 어린이 동요대회가 열려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었다.
덤&레드 이벤트도 3일간 진행되어 약 3,000명에게 총 10t의 사과가 증정되었으며, 마지막 날에는 사과 구매자와 홍천문화재단 카카오톡 친구추가 행운권 추첨으로 당첨 된 총 55명에게 홍천 사과를 선물했다.
홍천문화재단에 따르면 타지역 축제장보다 접근성이 용이하여, 이번 축제 기간 동안 4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사과 3억7000여 만원, 농특산물 및 먹거리부스 등 행사장 총 4억6000여 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무리했다.
홍천문화재단 전명준 이사장은 “홍천 사과축제를 통해 달콤하고 향긋한 시간을 즐기셨길 바란다”며 “홍천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최상의 품질 사과를 판매한 사과농가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