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학교는 지난 10월 30일국립군산대학교에서 스페인 국립연구위원회 소속 해양연구소와 연구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유럽의 패류질병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스페인 해양연구소의 소장 Beatriz Novoa과 Antonio Figueras 교수는 군산대 이장호 총장을 예방해, 해양바이오 특성화대학과의 연구협력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장호 총장은 현재 군산대에서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해양·수산 관련 대형 국책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해양·수산 강국인 스페인의 지속적인 연구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해양바이오특성화대학 박경일 학장 주관으로 치러진 “유럽의 패류 질병”에 관한 발표에서 Beatriz Novoa 교수와 Antonio Figueras 교수는 유럽의 패류 양식 및 질병 연구 현황을 설명하고 분자 수준의 질병 진단기술개발 현황과 병원체 및 숙주에 대한 유전체 분석을 통한 질병 통합 관리에 대해 소개했다. 이들은 현재 군산대학교에서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진행하고 있는 외해 수산양식의 환경적·양식학적 성과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국립군산대 해양·바이오특성화대학과 스페인 국립연구위원회 해양연구소는 연구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연구진 및 연구 자료의 교환, 공동연구 발굴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Beatriz Novoa 소장은 해양 바이러스 및 분자생물학 전문가로 현재까지 300여 편의 학술 논문을 저술하였으며, Antonio Figueras 교수는 유럽 어류병리학회 회장과 국제 비교 면역학 학회 회장을 역임한 수산질병 전문가로, 현재 학술지 Aquaculture의 수석 편집위원 (Executive editor)로 활동중인 세계적인 석학이다.
이번 스페인 연구진의 군산대 방문을 추진한 박경일 학장은 “유럽은 스페인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내 수산질병 정보를 활발하게 교류하며, 효과적인 질병관리를 하고 있다. 전세계 수산양식업 대부분이 동아시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도 쿠로시오 난류의 영향권에 있는 국가들간 수산질병 정보 교류 및 전문가 교육에 관한 체계적인 관리가 절실하다. 이를 위해 군산대가 수산질병 연구 및 국제 교류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이윤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