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준 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레지던트가 최근 제26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의학자(Young Neurosurgeon) 부문 최우수논문 학술상(주정화 학술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Association of Bypass Surgery and Mortality in Moyamoya Disease(모야모야병에서 뇌혈관 우회술과 사망률의 연관성)’로 장동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의 지도로 앞서 미국심장협회에서 발간하는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2023년 11월에 실려 연구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2006년부터 2019년까지 1만8480명의 국내 모든 모야모야병 환자를 대상으로 뇌혈관우회술과 뇌졸중의 발생 및 이에 따른 장기간 사망 여부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뇌혈관우회술을 받은 환자가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뇌출혈의 발생과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장동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모야모야병은 젊은 나이에 발병하고 높은 확률로 뇌졸중이 발생하며 그에 따른 후유증과 사망률이 높고 그 빈도도 증가 추세에 있어 사회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질환”이라고 진단하고, “이번 연구가 앞으로 모야모야병 환자의 수술적 치료 가이드라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연구팀에는 장동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교수(교신저자), 박현준 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레지던트(충청남도 청양군 보건의료원 공보의, 제1저자), 한민경 연세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교수, 김달수 명지성모병원 명예원장, 허필우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명예교수, 박해관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교수, 박익성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교수, 한영민 나은병원 원장, 성재훈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교수, 이관성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이형진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교수, 김영우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교수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