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경북 울진과 경남 양산에 새 성전 건립
하나님의 교회, 경북 울진과 경남 양산에 새 성전 건립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4.11.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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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랑과 바른 진리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것”
수원, 천안, 아산 헌당식에 연이어…올해에만 국내 10곳에 새 성전 들어서

경북 최동북단 울진군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이 들어섰다. 하나님의 교회는 ‘울진연지 하나님의 교회’가 완공됐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부산, 울산, 충남 예산·계룡·아산, 충북 청주, 강원 원주, 전남 목포 성전 건립 소식에 이어서다. 10월 25일에는 경남 ‘양산사송 하나님의 교회’가 사용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올해에만 국내 10곳에 새 성전이 건립됐다. 지난해에는 페루·멕시코·브라질 등 중남미 5곳과 호주 시드니·애들레이드에서 헌당식이 열렸다.

울진읍에 위치한 ‘울진연지 하나님의 교회’는 대지면적 2633㎡, 연면적 1721.39㎡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갈색의 벽면과 파란색 창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교회는 울진군의 행정·경제·사회·문화 거점인 울진읍에 위치해 시민들이 접근하기 편리하다. 양산시 사송리 동면에 건립된 ‘양산사송 하나님의 교회’는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대지면적 1835㎡, 연면적 3501.57㎡다. 상층부 전면에 배치한 창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지층부의 필로티 구조로 활용도를 높였다. 사송신도시에 위치해 이웃 간 소통·화합을 돕는 지역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두 교회 내부 모두 밝고 편안한 분위기이며 대예배실, 소예배실, 연령별 교육실, 사무실, 식당 등이 편리한 동선으로 배치돼 있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과 바른 진리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하나님의 교회는 이웃돕기, 헌혈, 농촌일손돕기, 복지시설 위문·봉사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소외이웃을 보듬고 공동체 발전에 힘을 보탰다. 올 추석 경상권을 포함한 전국 230여 곳에 명절선물 총 5000세트(2억5000만 원)를 전하며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설에 기탁한 것을 포함하면 올해에만 1만 세대에 5억 원의 물품을 전달한 것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매해 명절 전국 관공서에 식료품·생필품 세트, 이불 등을 기탁하며 복지소외계층과 가족의 정을 나눴다.

이와 함께 구미 낙동강 체육공원,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부산 청사포 해변, 영천 금호강 등지에서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으로 지역민에게 깨끗한 환경을 선사했다. 장마철을 앞두고는 상습침수지역과 저지대의 빗물 배수구를 정비하는 재난 대비 활동에도 솔선했다. 지난 4~5월에는 경상권 일대 신자 5200명가량이 혈액 부족으로 생명이 위급한 이웃을 위해 헌혈에 나서 생명 나눔의 가치를 확산했다. 이 같은 이타적 행보에 경상남도지사, 경상북도지사, 부산·대구·양산·포항·구미시장 등이 표창장, 표창패, 감사장을 수여했다.

설립 60주년 기념차 미국, 일본, 몽골에서 방한한 하나님의 교회 제80차 해외성도방문단과 함께 지역 신자들이 참여하며 헌당식 축하 분위기가 고조됐다. 에릭 페레이라(24·미국 뉴욕) 씨는 “신속하게 발전하는 하나님의 교회 복음 상황을 목도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세계 175개국 7800여 지역에 설립된 글로벌 교회다. 370만 신자는 성경에 따라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신앙하며, 교회가 세워진 지역을 중심으로 2만9000회에 달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 희망챌린지’를 동시다발적으로 펼쳐 기후변화 대응, 재난대비, 학교폭력 예방 등에 앞장서고 있다. 이달에는 ‘국제 재해감소의 날(10월 13일)’, ‘국제 산의 날(12월 11일)’을 기념해 전 세계에서 산불 예방과 희망의 숲 캠페인을 펼친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