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평생학습관, ‘다문화학습관리사의 지속가능 활동을 위한 간담회’
안산시평생학습관, ‘다문화학습관리사의 지속가능 활동을 위한 간담회’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4.10.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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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시평생학습관)
(사진=안산시평생학습관)

 

경기 안산시평생학습관은 지난 21일 ‘다문화학습관리사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한 3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본 간담회는 경기도 김태희 의원, 안산시 황은화 의원,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홍정주 장학사, 환경재단 송창식 정책실장, (사)안산시어린이집연합회 김민정 회장, 안산글로벌청소년센터 이승미 센터장, 안산시평생학습과 이억배 과장 등 관계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간담회에 통해 진행된 사항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추가적인 이야기를 나누었다. 

3차 간담회에서 안산시평생학습관 신영철 관장은 다학사의 실력과 자격에 대해 논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다문화학습관리사 최연화 대표는 "이주민들이기 때문에 한국어를 선주민처럼 잘하기는 힘들지만 부족한 것을 알기에 전문가를 초빙해서 발음 연습도 하고 현장 경험도 피드백하고 공유하며 스스로 자존감을 높여가고 있고 그 누구보다 마음과 열정만큼은 뛰어나다"고 말했다.

황은화 시의원은 "언어나 발음은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 자격을 갖추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이중언어가 가능한 다문화학습관리사가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은 아이들의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되는 모범사례라고 생각한다. 의회에서 조례 개정 또는 제정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송창식 실장은 "활동의 의미를 넘어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 시범사업처럼 운영을 해보는 등 여러 관점에서 접근하자. 대학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주민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어떤 수요가 있는지에 대해 확인하고 지원 전략을 고민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김태희 의원은 "다문화학습관리사의 지속가능한 활동에 대한 부분을 정책 토론을 통해 전략이나 방향성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예산을 확보하려면 다문화학습관리사 지원이나 상호문화 관련된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 조례와 예산이 공론화되는 토론회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본 간담회에서는 다문화학습관리사의 지속적인 활동을 위한 예산확보 등 진일보된 활동결과를 공유하고 실력과 자격 등 활동조건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와 조례 제정, 대학과의 연계 등 체계적인 시스템에 대한 고민들과 함께 해결책이 제시되었다.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