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中企 중동 판로 개척 돕는다
롯데홈쇼핑, 中企 중동 판로 개척 돕는다
  • 정지은 기자
  • 승인 2024.10.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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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0일부터 나흘간 두바이·리야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2년 만에 추진…국내 기업 100개사, 현지 바이어 50여명 참가
롯데홈쇼핑이 2022년 한국과 두바이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진행한 가운데 참가 중소기업이 두바이에서 중동지역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하는 모습.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달 30일 리야드와 다음달 2일 두바이에서 진행된다.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0개사와 중동 지역 바이어 50명, 세계 최대 규모의 두바이 아울렛몰 MD가 상담회에 참여한다. 1:1 수출 상담, 상품 입점 노하우 제공,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 해외 유통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내 중소기업 약 100개 상품을 전시하는 쇼케이스 행사도 진행된다. 31일부터 이틀간 사우디아라비아 겨울축제 ‘리야드 시즌’과 연계해 현지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블러바드 리야드 시티’에서 상품판촉전과 한류 문화공연,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전 세계 170만 팬덤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의 4m 조형물도 설치된다.

참여 기업에게 중동 바이어 유치와 시장 조사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리야드와 두바이 두 곳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2022년 당시 두피·피부케어 전문기업 루토닉스 등 참가 기업의 현장 계약 추진액은 947만달러(약 131억8224만원)였으며 상담실적은 역대 최대인 7980만달러(1110억8160만원)를 기록했다.

중동은 이른바 ‘오일 머니’를 갖고 있어 높은 소비력을 가진 안정적인 소비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K콘텐츠의 인기가 급부상하면서 K뷰티 등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유망 수출 지역으로 꼽힌다. 2022년 기준 중동 주요 3개국(사우디·아랍에미레이트·카타르)과 한국의 교역액은 830억달러(약 115조5360억원)로 전년 509억달러(약 70조8528억원) 대비 63% 증가하는 등 양국 간 교역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한류 열풍으로 K소비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중동에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수출 상담회를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했다”며 “K브랜드를 대표하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들이 다양하게 소개되는 만큼 중동 진출 성공사례가 많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1:1 상담,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더욱 다양한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그룹차원의 통합행사로 확대됐다. 현재까지 총 18회 개최했으며 누적 상담건수 9407건, 수출 상담금액은 약 1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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