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경찰서, 육군3298부대 등 15개 기관 참여, 대응태세 점검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화재현장 실시간 연계 진행, 실전 방불케 해
서울 광진구가 24일에 재난대비역량을 강화하고 초기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각종 대형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재난대응체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매년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훈련이다.
올해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전기차 화재사고를 가정했다. 어린이회관 지하 주차장에서 충전중인 전기차에서 불이 나 건물 2층 천장이 붕괴되면서 안에 있던 주민 30명이 사망하거나 다친 상황을 설정했다.
훈련에는 광진소방서와 광진경찰서, 육군 3298부대를 비롯해 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 의용소방대 등 총 15개의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600여 명의 인력과 소방차, 구급차 등 33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훈련은 토론 훈련과 현장 훈련을 동시에 실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화재현장을 실시간으로 통합연계해 진행됐다.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상황접수 및 전파 ▲상황판단회의 실시 ▲비상대응 및 수습복구 토론 훈련 순으로 진행됐다. 구의 주요 기능부서와 유관기관이 모여 가정된 화재상황에 현장지원과 상황관리, 복구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화재현장에서는 △소방서 출동 및 자위소방대 활동 △현장지휘 및 현장 비상대응 조직운영 △수습복구 현장통합지원본부 지휘권 이양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사상자 구조활동과 응급의료소 운영, 건물 붕괴에 따른 응급복구 작업이 눈에 띄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는 중요한 시간을 가졌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참여해 주신 광진소방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직원, 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소통하고 협력해 더욱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