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보건소, 치매가족 함께 걷기 힐링 프로그램 진행
진해보건소, 치매가족 함께 걷기 힐링 프로그램 진행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4.10.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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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특례시 진해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5일과 22일 양일간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에서 치매 가족을 대상으로 ‘함께 걷기’ 힐링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함께 걷기’ 힐링 프로그램은 치매 가족의 돌봄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신의 회복을 위한 목적으로 노르딕 워킹 지도자와 함께 ‘노르딕 걷기’를 배우는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노르딕 걷기는 하체만 주로 사용하는 걷기와 달리 상하체를 모두 사용하는 전신운동이며 장비 덕분에 피로감이 높지 않아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에게 유익한 운동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외출이 자유롭지 않은 치매 가족들이 야외에서 2주간 바르고 건강하게 걷는 법을 배우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으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치매 가족은 “매일 똑같은 일상 중에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소풍 나온 기분으로 건강한 활동까지 하니 정말 힐링이 되는 것 같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명구 진해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치매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진해/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