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은행초등학교는 지난 22일 학부모 자율동아리 ‘다독다독’ 회원들이 1,2학년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기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23일 학교에 따르면 ‘다독다독 책 읽어주기’는 1,2학기로 나눠 학년 군별 좋은 책을 선정하고, 월 2회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학부모님들이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시는 은행초등학교의 특별한 교육활동이다.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사탕목걸이를 선물로 주시거나 스탬프를 찍어 학기 말에 다독왕 시상식도 곁들인다.
또한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의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특별한 재미와 흥미를 갖도록 하였다.
2학기 선정도서는 1,2학년 ‘손톱 물어뜯는 유령’과 ‘마음에 쏙 드는 엄마를 원하세요?’ 등이며 3,4학년은 ‘고집불통 4번양’, ‘안녕? 나의 등대’ 등이다.
이번 시간에는‘마음에 쏙 드는 엄마를 원하세요?’를 실감나게 읽어준 후, 독후활동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이 원하는 엄마는 어떤 엄마일까요?” “ 어떤 엄마가 훌륭한 엄마라고 생각하며 왜 그렇게 생각하나요?” “주인공의 마음은 어땠을까?” 등 다양한 질문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를 일깨워 주고 책 속의 주인공을 통해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독다독’ 활동은 학년별 눈높이에 맞는 책 읽어주기, 책놀이 활동을 실시하여 책 속에서의 만남과 경험을 통해 삶의 슬기로움을 얻게 하고, 흥미 있는 독후활동을 통해 독서 양습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2학년 김예* 어린이는 “다독다독 시간에 빨리 오려고 급식도 빨리 먹어요. 이 시간이 정말 기다려져요. 더 많이 해줬으면 좋겠어요”라고 했다.
다독다독 동아리회 김보라 회장은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의 참여가 높아질까 회원님들끼리 좋은 정보도 교환하고 방법에 대해서도 연구를 많이 한다. 그런데 아이들이 보답이라도 하듯 정말 즐겁게 많이 참여해 주어서 보람과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