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대통령-한동훈 면담 아쉽고 안타까워"
이재명 "윤대통령-한동훈 면담 아쉽고 안타까워"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4.10.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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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결정은 신중하게 하길 기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간에 면담을 언급하면서 "여러가지 면에서 아쉽고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 보시기에 정치가 참 답답할 것. 이견을 하나의 의견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정치"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를 제거하거나 존재를 무시하면 정치가 아니라 싸움이 된다"며 "다시 정치가 복원될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부를 향해서 "신중하게 정책 결정을 하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만 5세 초등입학 황당하지 않는가. 의대(교육과정)5년으로 축소에 킬러문항도 없앤다 했지만 킬러문항이 많아서 입시현장에 혼란을 불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책들이 오락가락하지 않길 바란다"며 "그전에도 꽤 여러번 이런일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최근에 디딤돌 대출 관련해서 이런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주택을 마련하는 디딤돌을 마련해주겠다는게 걸림돌이 되고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가 예고도 없이 기습적으로 대출 한도를 축소했다가 또 며칠만에 번복했다"고 했다.

이어 "평생 집 한 채 마련해 보겠다고 나름 온갖 계획을 세워서 정부의 대출을 믿고 집 살 준비를 했다가 갑자기 대출 중단을 해버리면 그 사람들 어떻게 하는가"라면서 "위약금을 물어야 되고 안되면 결국 제2금융권으로 또는 사채 빌려서 집 사든지 해야 되지 않겠냐"고 힐난했다.

또 그는 "그런 사람들 입장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면 충분히 예측할 수 있도록 미리 알리고 합리적 대안도 만들고 또 이미 국가 정책을 믿고 행동한 사람들에게는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회를 주는것이 정책 아닌가"라며  "정책은 좀 신중하게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mjkim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