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지분 1.85% 지켜…영풍정밀 주가 급락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영풍정밀 공개매수에 성공하며 지분 1.85%를 지켜냈다.
22일 공개매수 주관사 KB증권 홈페이지 따르면, 최 회장 측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가 이달 2∼21일 진행한 영풍정밀 보통주 공개매수에 549만2083주가 청약했다.
이는 제리코파트너스가 최대 매수 목표로 정한 551만2500주의 99.6%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사실상 목표 물량을 모두 채웠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 보유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캐스팅보트로 언급된다.
이에 최 회장 측은 공개매수 가격을 지난 11일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높인 바 있다.
이로써 최 회장 측은 제리코파트너스를 통해 영풍정밀 지분 34.9%를 추가 확보하며 영풍정밀 경영권을 지켜내게 됐다.
영풍정밀의 영풍 장씨 일가 지분은 21.25%, 최씨 일가 지분은 35.45%에서 70.35%로 높아졌다.
한편 공개매수가 끝나자 영풍정밀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영풍정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900원(15.69%) 하락한 2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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