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4년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지원사업’ 공모에서 강릉아산병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지원사업은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을 지정해 고위험 태아·신생아의 안정적 진료를 제공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될 경우 병상당 8백만원의 운영비가 매년 지원된다. 강릉아산병원의 경우 총 13병상 중 5병상이 지원대상으로 지정됐다.
현재 도에는 강원대학교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위험 태아·신생아의 안전한 출생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강릉아산병원은 영동권에서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운영하는 유일한 의료기관기다. 1500그램 미만 극소저체중출생아를 매년 20명 내외로 치료하는 등 수준 높은 진료와 실력을 인정받아 2회 연속 신생아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경희 도 복지보건국장은 “강릉아산병원은 이미 지역의 고위험 신생아 진료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었기에 이번 공모사업 선정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신생아들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의정갈등 장기화로 의료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던 가운데, 강릉아산병원에서 이른둥이로 태어난 세쌍둥이가 체계적인 치료와 의료진의 돌봄으로 97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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