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신한카드·네이버페이와 '동맹'…시작은 '신용카드'
BGF리테일, 신한카드·네이버페이와 '동맹'…시작은 '신용카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10.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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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카드사·간편결제 3사 협업 'CU Npay카드'
공동 브랜드 '신씨네' 론칭 등 다양한 마케팅 협력
21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이사(왼쪽)와 네이버페이 박상진 대표이사(가운데), 신한카드 문동권 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21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이사(왼쪽)와 네이버페이 박상진 대표이사(가운데), 신한카드 문동권 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신한카드, 네이버페이와 ‘마케팅 동맹’을 맺었다. 첫 결과물은 3사 서비스 이용 시 할인 및 적립이 가능한 ‘신용카드’다. 3사는 공동 브랜드 ‘신씨네’를 론칭하고 향후 다양한 마케팅 컬래버레이션(협업) 결과물을 내놓을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신한카드, 네이버페이와 합작해 CU 편의점의 할인혜택을 강화한 ‘CU Npay카드’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3사는 앞서 21일 해당 카드 및 공동 마케팅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 신한카드 본사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사의 이번 제휴는 편의점, 카드사, 간편결제 서비스를 대표하는 업계 최초의 제휴라는 상징성을 가진 것으로 각 사의 특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첫 사례다. 

CU Npay카드는 CU 매장에서 네이버페이 앱으로 QR결제를 하면 이용금액의 최대 20%를 현장 할인해준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최대 5% 즉시 할인 및 적립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또 CU Npay 실물 카드로 직접 결제하거나 다른 간편결제(포켓CU 간편결제, 신한SOL페이, 삼성페이 등)를 쓰면 이용금액의 최대 15%까지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3사는 이번 카드 출시를 시작으로 공동 브랜드 신씨네를 론칭하고 향후 △지역 맞춤형 서비스 발굴 △중소기업 PB(자체브랜드) 상품 개발 △CU 가맹점 영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전개하며 상생 경영을 선보일 방침이다. 신씨네의 경우 신한카드의 ‘신’, CU의 ‘씨’, 네이버페이의 ‘네’를 조합한 브랜드다. 내달 신씨네 첫 PB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지훈 BGF리테일 제휴마케팅팀장은 “고물가 흐름 속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종업계와 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