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외국인 주민 1만 명 시대’ 군산시 외국인 주민 명예통장이 크게 활약하고 있어 시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활동하는 ‘제2기 외국인 주민 명예통장단’은 지난 8월 19일 위촉됐으며 위촉 직후부터 군산시와 외국인 주민들의 가교 역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9월 16일 군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전복 사고로 인도네시아 선원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인도네시아 국적 ‘프라티위 아쉬’ 외국인 명예통장은 군산시 및 해양경찰, 인도네시아 대사관과 긴밀히 협조하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아쉬 외국인 명예통장은 사고의 신속한 처리를 돕고 피해자의 가족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역할을 수행해냈다.
외국인 명예통장이 나서 지역주민과 외국인 주민과의 친선을 도모하는 사례도있다. 9월 15일 ‘라빈다라 산지와’ 외국인 명예통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크리켓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대회는 스리랑카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참가해 고향을 느끼는 시간과 함께 지역 주민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산지와’외국인 명예통장은 “앞으로도 스리랑카 국적의 외국인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의 외국인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소통하고 화합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27일에 열린 제62회 시민의 날 행사에는 외국인 명예통장들도 참석, 군산시민으로서 소속감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도 만끽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외국인 명예통장들은 “시의 주요 행사에 시민들과 함께하며,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데 힘쓰겠다”고 입을 모아 포부를 밝혔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계기를 통해 외국인 주민들과의 소통과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달았다”라며“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더 잘 통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이윤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