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은 지난 17일 연천읍 동막리에 위치한 임장서원에서 김덕현 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의원, 연천향교 전교, 연천문화원장, 지역유림과 곡성임씨 대종회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장서원 추향대제를 봉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추향대제는 추진위원회에서 주관, 매년 음력 9월 보름일을 기해 치러지고 있다.
임장서원은 연천 향토문화유산으로 조선 중기 임계중(任繼重)이 정계를 은퇴하고 낙향, 학문 연구에 전념하기 위해 건립한 무이정사(武夷精舍)를 모태로 창건됐다.
1700년 주자(朱子)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주자서원을 창건해 위패를 모셨으며, 1713년 ‘임장’이라 사액됐다.
이후 조선시대 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됐으며 6·25전쟁 때는 화재로 전소됐다가 1995년부터 1998년 사이에 복원돼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김덕현 군수는 “지붕없는 박물관이라 일컫는 연천의 소중한 문화유산 중 하나인 임장서원의 원형이 잘 보존되고 그 전통문화가 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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