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서 예방백신 3500마리분 무료 지원, 보호자는 접종료 1만원만 부담
양천구는 광견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3개월령 이상 반려동물(개, 고양이)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가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 비용은 2만5000원 안팎이나, 구는 백신 3500마리 분을 무상 공급하고 해당 기간 동안 반려동물과 함께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접종료 1만 원만 부담하면 접종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접종 대상은 양천구 관내 생후 3개월 이상인 개와 고양이로, 반려견은 동물등록이 되어야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직 동물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먼저 동물등록을 하고 광견병 예방 접종 지원을 받아야 한다. 고양이는 동물등록 의무대상이 아니므로 등록하지 않았더라도 가능하다.
접종 가능한 동물병원은 총 44곳으로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견병은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치사율이 매우 높지만 예방접종으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어 정기적인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광견병 예방접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에게 반려동물 진료비를 지원하는 ‘양천형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구 특화사업으로 운영 중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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