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베트남에 특사… 당서기장 방한 초청 친서 전달
윤대통령, 베트남에 특사… 당서기장 방한 초청 친서 전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10.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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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진 특사 파견…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확대 의지 전달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장호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15일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베트남을 방문해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 겸 국가주석을 예방했다. 

예방에서 장 특사는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다층적, 호혜적, 실질적으로 계속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와 또 럼 당서기장의 조기 방한 초청을 담은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에 럼 당서기장은 장 특사의 방문을 환영하면서 윤 대통령이 지난 9월 본인의 당서기장 취임 후 첫 통화에 이어 이번에 특사 파견과 친서를 통해 한-베트남 관계 발전을 위한 비전을 재차 전달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방한 초청에 기쁜 마음으로 응하겠다고 했다. 

이날 협의를 통해 양측은 활발한 고위급 교류에 기반한 정치적 신뢰 강화가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토대라는데 공감했다. 

또 2025년 베트남 개최 P4G 정상회의와 경주 APEC 정상회의 등 여러 계기에 양국 간 정상급 상호 방문을 계속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공고한 정치적 신뢰를 기반으로 경제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계속 강화해 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첨단‧미래 산업, 과학기술, 핵심광물 공급망, 교통‧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 고도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국방‧안보 분야에서도 베트남의 법집행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과 방산 분야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안정 및 인태지역의 바람직한 규범 기반 질서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장 특사는 이번 베트남 방문 계기에 부이 타잉 썬 부총리 겸 외교장관 및 레 화이 쭝 당 대외관계위원장과도 각각 면담을 가졌다. 

면담에서 장 특사는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행동계획을 포함한 양국 간 합의사항 이행, 인적교류 활성화와 상호 재외국민 안전‧편익 제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을 포함한 자유‧평화‧번영의 인태지역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