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경찰서, 태백산국립공원 내 조난자 극적 구조
태백경찰서, 태백산국립공원 내 조난자 극적 구조
  • 백남철 기자
  • 승인 2024.10.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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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경찰서는 15일 오전 10시경 태백시 태백산국립공원 내 유일사 아래 약 400미터 계곡 돌바위 인근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조난자 김 모 씨(여, 51년생)를 수색·발견하여 안전하게 귀가 조치하였다.

조난자를 발견한 장소는 계곡으로 비와 안개로 인해 방향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경찰은 호루라기 소리와 김 씨의 고함소리로 방향을 찾아 1시간여 만에 김 씨를 발견할 수 있었다.

발견 당시 김 씨는 탈수와 저체온증으로 인한 추위와 어지럼증, 구토,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하였고 뒤따라온 국립공원 직원들과 소방관들에 의해 응급조치 후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었다.

이준호 서장은 “유관기관과 협력관계를 통해 조난 신고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라며, “등산객들은 안전을 위해 등산 전 충분한 준비와 함께 날씨를 확인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태백산국립공원은 태백시와 영월군, 봉화군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으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등산로가 험하고 날씨가 변화무쌍하여 조난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태백경찰서는 이번 조난자 구조를 계기로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조난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shina76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