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한정판 독점 와인부터 이색 페어링까지
외식업계, 한정판 독점 와인부터 이색 페어링까지
  • 강동완 선임기자
  • 승인 2024.10.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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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포갈릭, 원할머니보쌈족발 등
메디포갈릭이 와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메디포갈릭]

다양한 주종과 음료에 맞춰 음식을 매치하는 ‘푸드 페어링’이 젊은 층 사이에서 점점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와인의 성수기가 시작되는 가을을 맞아 외식업계가 ‘와인 페어링’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엠에프지코리아(MFG KOREA)가 운영하는 매드포갈릭(Garlic&Wine Specialty Dining Place)은 레드와인부터 로제와인, 샴페인 등 약 80여 종의 와인리스트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와인 주문 고객에게 바나나 크레이프 파우치, 밀 크레이프, 바스크 치즈 케이크 등 와인과 잘 어울리는 디저트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와인 페어링 메뉴’도 마련되어 있어 완벽한 코스 메뉴를 경험할 수 있다.

매드포갈릭은 고객의 취향에 맞춰 메뉴에 잘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직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유명 와인 생산지에서 생산된 최고 품질의 와인을 독점으로 수입해 선보이는 PB와인도 소개하고 있다.

보쌈 브랜드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논현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한식과의 와인 페어링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원할머니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기존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메뉴와 함께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한식과 조화가 좋은 와인들을 선별해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콜키지 프리 서비스 제공, 와인대학교와의 콜라보 행사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통상 와인은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부터 연말 행사가 이어지는 겨울까지 성수기로 꼽혀 이 시기 업계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것이 사실”이라며 “음식과 주류의 꿀조합을 의미하는 페어링이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잡음에 따라 외식업계에서도 와인과 잘 어울리는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이는 한편 한정판 독점 와인을 소개하는 등 자체적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adevent@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