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 청초호 유원지 일대에서 열린 제59회 설악문화제와 2024 속초 음식축제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10만 1천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설악문화제는 9월 29일 사전 행사로 500여 명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설악산 등반대회-달마! 능선길 걷기’로 막을 올렸다.

본 행사는 4일 ‘2024년 속초시민의 날 기념식’과 통합 개최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 동안 짜니래요와 함께하는 마칭쇼(퍼레이드), 속초 명랑운동회, 속초 트로트 넘버원!, 연애의 정석, 문화공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퍼레이드인 ‘짜니래요와 함께하는 마칭쇼’는 올해 처음으로 엑스포 잔디광장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8개 동 주민과 어린이 등 1,200여 명이 참여해 속초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였으며, 이후 500여 명에 달하는 지역 예술단과 전문 예술단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축제장 인근에서 함께 진행된 2024 속초 음식축제는 바가지요금 없는 친환경 축제를 목표로 합리적인 요금과 다회용기 사용 등을 통해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속초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속초만의 맛을 알리고 문화도시로서의 잠재력을 제고하며 미식 관광 브랜드 구축에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문화가 있는 문화관광도시, 독창적이고 맛있는 음식이 있는 미식관광도시 등 다양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여 속초시가 미래 100년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강소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백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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