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바지락 집단 폐사…양식장 80% 피해 심각
서산시, 바지락 집단 폐사…양식장 80% 피해 심각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4.10.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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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 바지락 집단 폐사 현장 긴급 점검
이완섭 서산시장이 4일 중왕리 일원의 어촌계를 찾아 바지락 집단 폐사 현황을 점검했다.(사진=서산시)
이완섭 서산시장이 4일 중왕리 일원의 어촌계를 찾아 바지락 집단 폐사 현황을 점검했다.(사진=서산시)

충남 서산에서 양식하던 바지락이 집단 폐사해 수산 당국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바지락 집단 폐사 신고가 접수된 어촌계는 12개소이며, 약 643㏊에서 바지락이 집단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체 바지락 양식장 80% 면적에 해당된다. 팔봉면과 지곡면, 부석면 어촌계에서 바지락 집단 폐사가 진행돼 가로림만, 천수만 해역에서 동시 발생했다.

이날 이완섭 시장은 중왕리 한 어촌계를 찾아 어민들과 함께 직접 바지락 집단 폐사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바지락 집단 폐사로 상심한 어민들을 격려하며 어장 복원을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시는 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와 폐사량, 수질 분석, 생물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 조사에 즉시 나설 예정이다.

또한, 어장경운, 종패살포 등을 위한 2025년도 예산을 확보하고 충청남도와 협업을 통해 어장 복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바지락 집단 폐사로 인해 상심했을 어민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충청남도와 협업으로 바지락의 집단 폐사 원인을 조사하고, 어장 복원을 위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