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1500점 오픈 목표…누적 판매 40만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전략적 먹거리로 육성하는 고피자의 운영 매장 수가 이달 초 1000호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했던 하반기 달성 시점보다 두 달 앞당겨 이룬 쾌거다.
GS25는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먹거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1인 피자 브랜드인 고피자와 협력해 왔다. 고피자의 경쟁력이 편의점 고객층과 부합해 가맹점 매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GS25는 이에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전개를 시작했다. 이후 현장의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10월 초 1000점까지 빠르게 늘었다.
GS25는 고피자 상품 판매 성과도 눈에 띈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점포당 하루 평균 4.1개의 피자가 판매되고 있으며 누적 판매 수량은 40만개를 넘겼다. 특히 전체 판매의 약 30%가 배달과 픽업 서비스에서 이뤄지고 있다. 온라인 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도해 추가 매출을 달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GS25는 올해 하반기까지 고피자 운영 매장을 150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프 사이즈 및 2 in 1 피자, 다양한 사이드 메뉴 추가 등의 상품 확장 △배달 및 픽업 전용 행사를 통한 O4O(Online for Offline) 연계 강화 △커팅 원물 도입을 통한 운영 효율화 등 고피자의 고도화 작업을 추진한다.
이인규 GS25 점포개선파트 매니저는 “차별화 먹거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보인 고피자 운영점이 약 5개월 만에 1000호점이란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고피자 전개와 함께 상품 확장, O4O 연계 강화 등 고피자 고도화를 추진하며 신성장 카테고리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편의점 냉동피자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실제 GS25의 냉동피자 매출은 전년 대비 2022년에 13.5%, 2023년에 32.9% 각각 증가했다. 2024년 9월까지는 27.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GS25는 이에 맞춰 토핑 강화형 넷플릭스 냉동피자를 출시하는 등 현재 운영 중인 7종의 7인치 냉동피자를 내년 상반기까지 10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한정된 냉동 진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진열 방식을 세로형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