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北, 핵무기 사용 기도시 정권 종말의 날"
尹대통령 "北, 핵무기 사용 기도시 정권 종말의 날"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4.10.0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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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무기가 지켜준다는 망상 벗어나야"
한미동맹 기반…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마치고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마치고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국군의 날인 1일 "북한이 핵 사용을 기도하면 우리군과 한미 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날이 바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북한 정권은 여전히 퇴행과 몰락의 길을 고집하고 있다"며 "오직 권력 세습만을 추구하며 주민들의 참담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여전히 퇴행과 몰락의 길을 고집하고 있다"면서 "오직 권력 세습만을 추구하며, 주민들의 참담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쓰레기 풍선, GPS 교란 공격과 같은 저열한 도발을 자행하더니 급기야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마저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러시아와의 불법 무기 거래로 국제사회의 규범에 역행하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강력한 전투역량과 확고한 대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적의 선의에 기댄 가짜평화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면서 "적이 넘볼 수 없도록 힘을 키우는 것이 평화를 지키는 유일한 길임은 인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향해 "지금이라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엄포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대해 "지난해 4월 '워싱턴선언'을 기점으로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업그레이드됐다"며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중심으로 '한미 일체형 확장 억제'를 구축하고 있고, 미국의 강력한 확장 억제 공약이 행동으로 실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해 안보태세를 더욱 강력하고 확고하게 다져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국군의 날 기념식에는 5300여 명의 병력과 340여 대의 장비가 참가했다. 

군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군 주요 직위자 및 역대 각군 참모총장·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mjkim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