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이 9월30일 가을을 맞아 재가 어르신 및 노인맞춤돌봄사업 내 특화서비스 참여자 어르신 45명과 함께 국립횡성숲체원으로 통합 가을 나들이 '둘이 살짝 손잡고'를 진행했다.
이번 나들이는 평소 외부활동의 기회가 적은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친구와 함께 손을 잡고 떠나는 여행'이라는 컨셉으로 상호 교류를 통한 사회관계망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심신 안정과 활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으랏차차 내 몸 깨우기'와 ‘편백 주머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소근육을 활용해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나들이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신선한 공기와 자연의 향기를 맡으며 친구와 함께 손을 잡고 걸으니 근심 걱정이 싹 사라진 거 같다. 이렇게 좋은 곳을 친구와 함께 올 수 있어 나뿐만 아니라 친구에게도 좋은 추억이 돼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소영 춘천남부노인복지관 관장은 “숲속의 피톤치드와 같은 자연 물질은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심리적 안정을 통해 스트레스를 낮춘다고 한다. 긴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이번 숲체험 나들이를 통해 숲이 주는 치유를 통해 자연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는 힐링의 시간이 되셨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춘천/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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