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가을 남성 패션 수요 잡기에 나선다.
신세계는 강남점에서 밀리터리·워크웨어 등을 재해석해 제안하는 ‘아워셀브스’와 뉴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어나더오피스’의 팝업스토어를 연달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아워셀브스와 어나더오피스는 남성 패션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브랜드로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2030세대의 남성 고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어나더오피스는 10월16일부터 22일까지 일본 이세탄 멘즈 신주쿠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열어 한일〮 양국의 2030세대 영고객을 동시에 만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남성 신진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리뉴얼을 통해 늘어난 영고객의 순환을 유도해 층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남성층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해 4월 리뉴얼한 남성전문관의 경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2030 고객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7%p 증가해 35%가량을 차지했다. 여기에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스위트파크’가 전국의 2030 고객을 강남점으로 모으며 화장품, 스트리트 패션 등과의 연계 구매도 활발히 일어나 지하부터 지상 7~8층까지 고객의 순환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는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풍성한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 두 브랜드 모두 팝업 기간 중 전 상품을 10% 할인해 판매한다.
아워셀브스는 대표 상품 중 하나인 모즈파카의 브라운 컬러, 편집숍 어데케이드와 협업해 만든 피코트, 패션 유튜버 ‘킹타쿠’가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 ‘우드비’와 협업해 만든 슬랙스, V넥 니트, 패딩베스트 등을 가장 먼저 소개한다.
어나더오피스는 시그니처 아우터 상품 일부를 15%~30% 할인된 가격으로 내놓는다. 또 팝업 기간 중 어나더오피스에서 3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선현우 패션담당은 “2030 남성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강남점에 연달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새로운 브랜드와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