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는 오는 2025년에 열리는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의 제천시 개최가 최종 확정되었다고 29일 밝혔다.
대회의 유치를 위해 제천시, 대한체조협회, 제천시체육회, 제천시체조협회가 합심하여 노력한 끝에 지난 2월 7일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체조연맹(이하 AGU) 집행위원회에서 임원들의 심의 결과 개최지로 확정된 바 있다.
지난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AGU 임원들과 29개국의 아시아 회원국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3회 AGU 총회에서 개최지 소개와 함께 내년도 대회 진행계획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제천시에서의 내년도 대회개최에 대한 안건이 최종 승인됐다.
이번 대회는 2015년 세명대체육관에서 열린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로부터 10년, 2019년 제주도에서 열린 제3회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로부터는 4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 체조대회다. 남녀대회 통틀어 역대 최다 참가 숫자인 23개국 1000여 명의 아시아 체조선수 및 관계자(선수단 500‧관계자 500)가 제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시아의 정상급 선수들이 모이는 이번 대회에는 제천시청 소속으로 2024 파리 올림픽 결선에 진출한 여서정과 허웅 선수를 비롯한 대한민국 체조 국가대표 선수들과 각국을 대표하는 기계체조 선수들의 화려한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대회개최가 최종 승인됨에 따라 본격적인 대회 준비를 위해 제천시체조협회, 제천시체육회 그리고 대한체조협회와 함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국·도비 확보 등에도 최선을 다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