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은 28일 미술관 내 박수근 공원에서 한국의 위대한 화가 박수근을 기리는 ‘제11회 전국 사생대회’와 ‘박수근예술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박수근미술관은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박수근 선생을 기리는 사생대회를 실시해 전국의 학생들에게 예술가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예술 영재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전국 사생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사생대회는 유아부, 초등부, 중·고등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전 10시 주제 발표와 함께 대회가 시작된다.
도화지는 대회 당일 9시30분부터 운영본부에서 배포한다. 물감, 크레파스 등 화구류와 돗자리, 점심 식사 등은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박수근미술관 내 박수근 공원 일원에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작품을 완성해 운영본부에 제출하면 된다.
박수근미술관은 작품 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 장려, 가작, 입선 등 6개 부문에 총 5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박수근미술관은 예술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박수근예술제’도 개최한다. 박수근 공원 일대에 실크스크린 체험, 콜라주 체험, 타일 코스터 체험 등 예술가가 기획한 예술 체험 부스가 마련되고, 비눗방울, 마술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박수근 사생대회를 통해 박수근의 삶과 예술세계가 다시 한번 재조명되고, 전국의 학생들이 예술가의 꿈을 키우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수근미술관은 지난 2014년부터 박수근을 기리는 전국 사생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총 8273명이 참여해, 1564명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