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국회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24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자원 선순환과 탄소 저감의 길, ‘축분 바이오차’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조지연 의원(경북 경산시)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농어민신문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농·축업 분야의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축분 바이오차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와 축산단체, 학계 등 다양한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현장사례를 중심으로 가축분뇨 처리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축분 바이오차의 추진 전략을 모색하였다.
주제발표에는 축산환경관리원 이상원 부장이 ‘탄소 저감 위한 가축분뇨 다각화 사업 추진 현황 및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분뇨 처리 방식을 다각화해야 하며, 바이오차를 비롯해 고체연료 등의 분뇨 처리 비중을 확대해나가야 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어서 바이오씨앤씨 김창섭 대표는 ‘축분 바이오차 산업 육성 정책 제안’이라는 주제로 현장사례를 공유하며 바이오차 생산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지원 방안과 농업계와 비농업계에서 바이오차 수요처를 발굴하는 등 이용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개선 방향을 제언했다.
아울러 충남대학교 안희권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에서는 서준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지원과장, 장재환 환경부 수질수생태과 사무관, 장길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장, 최우정 전남대학교 교수(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 조진현 축단협 사무총장·대한한돈협회 전무, 정석찬 팜한농 책임, 예봉해 경북도청 축산정책과 팀장, 배창섭 신기농장(산란계) 대표가 토론자로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선보였다.
조지연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 조성에 중요한 과제가 바로 환경“이라고 강조하면서, “국회 환노위 위원으로서 축분 바이오차가 자원 선순환과 탄소저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러 제도적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정희용 의원은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환경 문제에 대응하는 것은 필수 불가결한 현시대의 글로벌 과제가 되었다”면서, “가축분뇨를 자원화하고 재활용해서 지속 가능한 형태로 만들고 환경오염을 방지하면서,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와 환경부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축분 바이오차와 같은 신산업 육성과 인프라 조성을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협업뿐 아니라 학계와 축산분야 단체 관계자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라며, “국회 농해수위 여당 간사로서 축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토론회에서 도출된 여러 의견들을 입법과 정책에 적절히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