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군 20개 팀 참가, 농악·민속놀이 등 경연
전남도민의 전통 민속예술 잔치인 ‘제47회 전남 민속예술 축제’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된다.
전남 민속예술 축제는 지난 1966년 남도 문화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됐으며, 도내 향토 민속예술을 발굴·전승하며 도민 간 문화와 정을 나누는 민속예술 행사다.
전남도와 완도군이 주최하고 전남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도내 17개 시군에서 일반 및 청소년부 20개 팀(940여 명)이 참가해 농악, 민속놀이, 전통 한춤 등의 종목에서 열띤 경연을 펼친다.
축제 첫날인 30일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완도군의 ‘생일도 발광대 놀이’ 등 7개 시군 참가 팀이 경연을 펼친다.
둘째 날 10월 1일에는 순천시의 ‘순천오장 상여놀이’ 등 7개 팀의 경연과 제46회 전남 민속예술 축제에서 대상을 받은 ‘화순 능주들소리’의 특별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10월 2일에는 구례군의 ‘호남 여성 농악 판굿’ 등 3개 팀의 공연과 ‘청해진 열두군고’ 및 ‘전남도립 어린이 국악단’의 초청 공연이 진행되며 시상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대상을 수상하는 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한국 민속예술 축제에 전남도 대표로 출전해 남도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완도군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특산품 코너, 인생 네 컷 부스 등 부대시설을 운영하여 참가자와 관람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완도/박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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