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G마켓·GS샵·CJ온스타일도 순위권…시간 1위 올웨이즈
C커머스 결제추정금액 성장 미진…여성, 4050세대 주로 사용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 5명 중 4명은 종합몰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했고 5명 중 3명은 실제 종합몰 앱을 이용했다.
17일 와이즈 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종합몰 앱은 다양한 브랜드·제품을 취급하는 온라인몰 앱이다. 쿠팡, 11번가, G마켓, C(중국)커머스인 알리익스프레스 등이 이에 해당한다.
올해 8월 기준 스마트폰 사용자 5121만명 중 84%인 4292만명은 종합몰 앱을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62%인 3166만명은 실제 종합몰 앱을 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설치자 수와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종합몰 앱은 쿠팡이었다. 쿠팡은 설치자 수 3524만명, 사용자 수 3183만명(사용률 90.3%)으로 후순위 종합몰 앱을 압도했다.
이어 △알리익스프레스 1429만명, 907만명(63.5%) △11번가 2151만명, 747만명(34.7%) △테무 1631만명, 691만명(42.4%) △G마켓 1477만명, 538만명(36.4%) △GS샵 876만명, 364만명(41.5%) △옥션 755만명, 270만명(35.7%) △CJ온스타일 791만명, 227만명(28.8%) △롯데온 661만명, 213만명(32.2%) △올웨이즈 603만명, 208만명(34.4%) 등 순으로 사용자가 많았다.
월평균 사용시간은 올웨이즈가 488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쿠팡(123분), 테무(95분), 알리익스프레스(76분) 등 순이었다. 월평균 실행횟수 역시 올웨이즈가 177회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쿠팡(138회), 알리익스프레스(58회), G마켓(57회) 등이 따랐다.
월평균 결제추정금액은 쿠팡이 16만570원으로 가장 컸다. 사용시간이나 실행횟수 상위권이었던 올웨이즈는 3만8412원으로 쿠팡의 4분의1 수준에 머물렀다. 알리익스프레스(9만1828원)와 테무(7만969원)도 낮은 편이었다.
특히 C커머스의 경우 사용자가 급증했음에도 결제추정금액에 뚜렷한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쿠팡은 2019년 8월 약 1조3000억원의 결제추정금액을 기록했다가 2024년 8월 5조원을 밑도는 수준까지 늘었다. 반면 C커머스의 결제추정금액은 1조원 안팎에 머물렀다.
주요 종합몰 앱 톱(TOP)10 사용자 성별 비중은 전반적으로 여성이 높았다. 홈쇼핑 기반의 GS샵(82.5%)과 CJ온스타일(87.7%)은 여성 사용자가 특히 더 많았다. 알리익스프레스(57.3%)와 옥션(56.4%)은 상대적으로 남성 사용자 비중이 높았다.
연령대별 비중은 쿠팡을 제외한 모든 앱에서 4050세대가 50% 이상을 차지했다. 쿠팡은 △20세 미만 7.5% △20대 19.8% △30대 17.7% △40대 27.8% △50대 18.4% △60세 이상 8.8% 등 전반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한편 전문몰은 △에이블리 △올리브영 △무신사 등이 톱3를 형성했다. 에이블리 설치자 수와 사용자 수는 각각 1453만명, 843만명(58.0%)으로 집계됐다. 올리브영은 1403만명과 705만명(50.2%), 무신사는 1435만명과 642만명(44.7%)으로 각각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