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잠자는 겨울옷, 외국인 유학생에게 나눠요"
춘천시 “잠자는 겨울옷, 외국인 유학생에게 나눠요"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4.09.15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일부터 27일까지 겨울 의류 수집
세탁 후 춘천시 내 등록 외국인 유학생 전달 예정
춘천시, “잠자는 겨울옷, 외국인 유학생에게 나눠요
“잠자는 겨울옷, 외국인 유학생에게 나눠요"

“잠자는 겨울옷, 외국인 유학생에게 나눠요.”

춘천시가 19일부터 27일까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겨울 의류를 수집한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겨울옷 나누기는 추운 겨울에 익숙하지 않은 나라에서 춘천으로 유학을 온 학생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나눔 행사다.

시에 따르면 2020년 180점, 2021년 268점, 2022년 100점, 2023년 39점이 전달됐다.

이번에도 시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외투, 상·항의, 장갑, 목도리, 모자 등 겨울 의류를 모아 세탁한 후 외국인 유학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각 대학교에 전달하는 대신 대학연합축제 때 직접 배부할 예정이다.

경창현 자치행정과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춘천의 겨울은 춥고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고, 미처 따뜻한 옷을 준비 못했을 수도 있다”라며 “나눔 행사를 통해 춘천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새기고 유학이 끝난 이후에도 춘천으로 여행을 올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