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야4당·시민단체 총파업 입장 발표
서산시, 야4당·시민단체 총파업 입장 발표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4.09.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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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민주당, 진보당, 정의당 서산태안지역위 및 서산지역 6개 시민사회단체
신속한 노사간 합의 촉구
사진은 지난 11일 서산시청 앞 시민공원 플랜트 건설 노조 충남지부 임금인상 협상 타결 총파업 4일째 밤샘 집회 모습.(사진=충남지부)
사진은 지난 11일 서산시청 앞 시민공원 플랜트 건설 노조 충남지부 임금인상 협상 타결 총파업 4일째 밤샘 집회 모습.(사진=충남지부)

전국 플랜트 건설노동조합 충남지부가 임금인상 협상 타결을 위한 총파업을 4일째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야권 및 시민사회단체가 입장을 밝혔다. 

입장문에서 "대산공단에서 화학공장의 유지보수및 공사를 맡아서 일을 하고 있는 플랜트노동자들이 2024년 임금협상이 결렬돼 천막 농성25일차, 부분파업 10일차, 전면파업 3일차, 총파업 4일차를 지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간에 고용노동부·충청남도·서산시 중재로 협상이 진행됐지만 노사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플랜트노동조합과 대산협의체는 원만한 임급협상을 신속하게 체결하고 서산시민의 안전과 노동자들에게 평화로운 추석 명절을 맞이하게 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노동조합측에서는 추석전 타결을 목표로 기존 입장에서 대폭 양보안을 제출하고 협상에 임한다고 알려 졌는데 사용자단체인 대산협의체에서는 협상에 임하는 태도와 협상안이 너무도 동떨어져 있어서 협상을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산지역 야4당및 시민사회단체는 이번 사태는 단순히 노사간 협상을 떠나서 서산시민의 인전과 공장안에 일하는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대규모 화학사고가 일어날수 있기에 단 1초라도 빨리 노사간 합의로 큰 사고를 막기 바라는 마음으로 입장문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산공단 화학공장의 유지보수를 맡고 있는 노동자들이 일터를 떠난지 1주일이 넘어간다"며,"더이상 유지보수를 미루면 크나큰 사고가 날수 있는 상황임을 분명히 플랜트노동자와 대산협의체는 알고 있을것"이라며,"서산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하는 위험 천만한 행동을 당장 멈출것을 촉구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문제의 해결책은 대산협의체가 협상에 전향적인 자세로 임하고 협상안을 제출해야 할것이며, 플랜트노동조합 충남지부 또한 유연한 협상으로 조속한 타결에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서산시·충청남도·고용노동부는 좀더 적극적으로 자기역할을 하고 협상의 타결을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해주고 지역임금격차해소, 지역민 고용배제, 불법 하도급 문제는 이번 사태가 마무리 되는대로 즉각적인 실태파악과 법 위반 여부를 가려서 다시는 이런일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원만한 노사합의를 위해 노사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