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학기 개학에 맞춰 어린이 통학로 37곳 안전 점검 추진
서울 용산구가 안전한 어린이 등학굣길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1일 서빙고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통학로를 순찰하며 위험 요소를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용산구 댕플루언서(홍보견 꿍이‧베타), 용산경찰서 교통안전계, 통학안전지도사, 초등학생 등 20여 명이 함께 했다.
구는 어린이와 지역 주민들에게 통학로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특별히 용산구 댕플루언서(홍보견 꿍이‧베타)와 함께 어린이 통학로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어요’라는 어깨띠를 착용하고 홍보견과 함께 아이들의 통학로를 살폈다.
서빙고초등학교 정문에서 하교 지점까지 약 1Km 거리를 어린이들과 함께 이동하며 통학로 주변 위험 요소를 꼼꼼히 살폈다. 주요 점검 사항은 ▲교통안전 시설물 및 표지 상태 ▲노면표시 마모 상태 ▲도로 및 도로 부속 시설물의 파손 여부 등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달 2학기 개학에 맞추어 ‘어린이 통학로 안전 점검’을 추진했다”며 “점검 결과 경미한 지적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안전시설물 정비 등은 관계 기관 및 부서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구의 모든 어린이가 안심하고 등하교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특히 이번 점검에는 우리 구 홍보견도 함께 참여해 구민들의 관심을 끌 수 있어 의미가 크다”라며 “구민들께서도 학교 앞 어린이 통학로의 안전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어린이 통학로 교통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지난 7월부터 ‘용산구 통학안전 전담반’을 구성‧운영 중이다. 전담반은 3개 실무반(▲시설정비반 ▲환경관리반 ▲안전교육반)과 1개 지원반(▲용산경찰서 ▲중부교육지원청)으로 구성되어 학교별 통학로의 위험 요소를 찾아내 분야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첫 번째 성과로, 지난 8월에는 한강초등학교 후문 구간에 보행통로를 설치해 안전한 통학로 환경을 조성했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