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선호…2명 중 1명 연휴에 '휴식'
추석에 가장 주고 싶은 선물은 과일인 반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상품권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다만 톱(Top)3 품목은 동일했으며 순위만 달랐다.
롯데멤버스는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추석 선물 계획을 담은 트렌드 뉴스레터 ‘요즘, 우리는’을 10일 공개했다.
롯데멤버스는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19%p)를 진행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4.1%는 주고 싶은 선물로 ‘과일 선물세트’를 선택했다. 그 뒤를 ‘상품권(32.5%)’, ‘정육 선물세트(31.2%)’가 따랐다. 2023년과 비교해 선호도 1·2위는 변화가 없었으나 3위였던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가 정육 선물세트로 달라졌다.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이전과 달리 선호도가 다양해졌다. 구매의향 과일 종류(중복응답)로는 사과(56.5%)와 배(52.1%)뿐만 아니라 샤인머스캣(37.1%), 4위 한라봉·레드향·황금향(35.3%), 포도·거봉(26.4%), 망고·애플망고(20.4%) 등으로 파악됐다.
주요 추석 선물세트별 구매 의향 가격은 과일의 경우 10명 중 7명이 ‘5만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상품권은 10명 중 5명이 ‘10만원 이상’, 정육세트의 경우 10명중 7명이 ‘10만원 이상’이라고 각각 답했다.
응답자 중 절반 정도는 이번 추석에 지역 특산물·지역 소상공인이 만든 제품을 선물로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지역 농가를 살리자는 트렌드에 맞춰 추석 선물 풍속의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받고 싶은 선물의 선호도는 ‘상품권(45.5%)’, ‘정육 선물세트(34.3%)’, ‘과일 선물세트(30.9%)’ 등 순이었다. 상품권의 경우 사용처의 폭이 넓고 거의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 동안 계획을 묻는 질문에 49.5%는 ‘고향을 방문하겠다’, 48.5%는 ‘휴식을 취하겠다’고 각각 답했다. 또 응답자의 68.5%는 ‘성묘를 갈 것’이라고 했고 51.6%는 ‘차례를 지낼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