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최근 장기 답보 민원, 소관부서 없는 민원 등 민원서비스 혁신을 위한 ‘원스톱민원팀’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22일 도내 최초로 ‘원스톱민원팀’을 신설하고 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 팀장 4명을 민원 최일선에 배치했다.
원스톱민원팀은 행정, 토목, 건축,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 복합민원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여러 부서를 오가야 하는 불편함에서 벗어나 한 번의 방문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여러 부서가 얽힌 복합민원의 경우 베테랑 팀장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관련부서 간 협조를 이끌어내 민원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
이번 조치를 통해 시는 부서 간 책임을 떠넘기는 ‘핑퐁행정’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민원처리 만족도를 100%로 끌어올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원스톱민원팀 출범 후 현재까지 10건의 복합민원을 처리하고 있는 등 이 중 장기 답보 민원, 소관부서가 없어 관리사각지대에 있는 민원, 다수인 민원 등 6건을 완료했다.
한 민원인은 “여러 부서를 옮겨 다니며 답답하게 기다리던 시간이 길었는데, 원스톱민원팀에서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줘 매우 만족스럽다”며 “이제는 어떤 민원이든 신속하게 처리될 것 같아 구미시에 더 큰 신뢰를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김장호 시장은 "민원해결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베테랑 팀장을 최일선에 배치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감동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