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K(코리아)편의점 문화를 글로벌 무대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CU는 ‘2024 K관광 로드쇼 in Taipei’에 업계 최초로 단독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K관광 로드쇼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행사다. 지난 6일부터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유명 유통사, 항공사, 여행사, 식품 제조사 등 총 30여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CU가 K관광 로드쇼에 참여하는 이유는 지난 몇 년간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K편의점이 집중 조명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올해 CU의 해외 결제 이용 건수는 지난해 대비 1.5배 이상 상승했다.
CU는 한국의 편의점을 실제로 구현해 외국인들이 K편의점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은 △K편의점 포토존 △K편의점 히트 상품 소개 및 시식 코너 △외국인 전용 서비스 안내 및 혜택 제공 등 총 3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은 사진을 찍으면 마치 실제 한국 편의점을 방문한 것처럼 인증샷을 남길 수 있게 CU 편의점 외부 전경을 3개 벽면에 그려 넣었다. 또 CU의 대표 캐릭터인 ‘케이루’, ‘헤이루’, ‘샤이루’ 등신대도 세웠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올해 인기상품이 ‘생레몬 하이볼’과 외국인 고객에게 판매량이 높았던 ‘이웃집통통이 약과 쿠키’, ‘HEYROO 맛밤 득템’, ‘황치즈 크룽지’ 등을 소개한다. CU는 해당 상품 중 관심이 있거나 향후 구매 의사가 있는 상품에 스티커를 붙이면 그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CU는 세 번째 섹션에서 세금을 일부 환급해주는 택스리펀, 외국인 결제 수단인 라인페이 등 관광 편의를 높이는 10여개의 서비스를 알린다. CU는 이곳에서 택스리펀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 ‘트립패스’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교환권을 선물한다.
박종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이번 K관광 로드쇼는 K편의점을 대표하는 CU가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한국의 편의점 문화까지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행사로 K편의점을 비롯한 한국 문화가 세계 무대에 널리 알려져 더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CU는 국내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에게 K편의점을 알리고 있다. CU는 지난해 CU가 외국인 고객을 겨냥해 라면 라이브러리(CU 홍대상상점)를 오픈했다. 이곳 라면 매출의 65%가 외국인일 정도로 해외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CU는 올해 4월 인천국제공항에 외국인 전용 코너가 있는 스낵 라이브러리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