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 최대 6배 UP
홈플러스,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 최대 6배 UP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9.0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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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물소비' 트렌드 적중…3만원대 가성비 상품 인기
온라인 37% 증가…고객 편의 높인 '이지픽업' 폭증
'2024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성과 인포그래픽. [이미지=홈플러스]
'2024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성과 인포그래픽. [이미지=홈플러스]

홈플러스 ‘2024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최대 약 6배 뛰었다. 고물가 속 짠물소비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선물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있게 준비하려는 고객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홈플러스는 지난 7월25일부터 8월25일까지 32일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했다.

1일 홈플러스 분석 결과에 따르면, 3만원대 건강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동기(추석 23일 전 기준 집계) 283% 급등했다. 또 2~9만원대 ‘축산 세트(37%)’, 1~3만원대 ‘주류 세트(약 50%)’, 1만원 미만 ‘양말 세트(47%)’ 등이 높은 인기를 얻었다.

홈플러스는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3만원대 이하 선물을 68% 비중으로 구성하고 물량을 20%가량 확대한 전략이 적중했다고 분석했다.

홈플러스 온라인을 활용해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한 고객 역시 크게 증가했다. 이 기간 온라인 전체 매출은 37% 신장했다. 특히 3040 고객의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매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40대 매출은 37% 늘었다. 원하는 날짜, 장소에 부담 없이 배송이 가능한 고객 맞춤형 배송 서비스가 주효했다.

그 중에서도 주류 세트 매출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주문하고 원하는 날짜·시간대에 수령할 수 있는 ‘이지픽업’ 편의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460% 폭증했다. 20대(334%), 30대(466%), 40대(462%), 50대(476%) 등 모든 연령대에서 주류 세트가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카테고리별로는 비교적 보관이 용이한 이른바 ‘쟁여템’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과일의 경우 ‘사과·배 혼합세트(15%)’, ‘배(48%)’의 매출이 높았다. 축산 제품 중에는 사골곰탕, 냉동 소불고기, 냉동 너비아니 등 ‘기타 축산(21%)’ 품목을 선호했다. 캔햄, 참치캔 등 ‘대용식/병·통조림(10%)’도 꾸준한 인기를 나타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달라진 명절 분위기를 반영해 홈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선물세트 상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인 것이 좋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와 취향을 파악한 만큼 이어지는 본판매에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세트 구성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