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인천시 인천대공원사업소는 29일 암생존자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수정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가정의학과)은 이날 인천대공원을 방문해 고창식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을 만나 양 기관 협력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인천대공원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암생존자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암생존자는 수술, 항암, 방사선치료 등 적극적인 암치료를 통해 암이 완치됐거나 오랫동안 재발하지 않고 치료가 종결된 환자를 의미한다.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 치료 후에도 후유증, 합병증 등 신체적 어려움과 재발에 대한 불안, 우울감 등 정서적 문제 등을 경험하는 암생존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인천대공원이 제공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암생존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환자를 모집했다. 총 30명의 암생존자를 대상으로 이들을 2개팀으로 나누어 9~10월 두달 간 각 8회에 걸쳐 인천대공원 치유숲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에도 암생존자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인천대공원에서 시행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최수정 센터장은 “암생존자들에게는 급성기 치료시기 만큼 그 이후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노력도 중요한데, 인천대공원과 함께 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돼 더 많은 분들이 긍정적인 경험을 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