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방송통신위원회 예산이 올해 대비 0.7% 감소한 2400억원대로 편성됐다.

방통위는 29일 '2025년도 예산안' 발표를 통해 총 2485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공정하고 안전한 방송통신 환경조성 분야 93억원 △미디어 콘텐츠 산업 성장 지원 712억원 △차별없는 디지털 동행사회 구현 분야 454억원을 배정했다.

공정하고 안전한 방송통신 환경조성 분야의 경우 디지털 취약 계층 맞춤형 교육 지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등 방송통신 이용자보호 환경조성에 19억4000만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이동 통신 시장 감시 기능 강화를 위해 35억4000만원을 편성했다. 또 위치정보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 위치정보 활용 긴급구조 지원체계 강화 등에 34억9500만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AI 서비스 차별, 허위조작 정보 방지를 위한 '안전한 AI 활용 기반 조성 사업' 예산도 3억원 가량 신규 편성했다.

미디어 콘텐츠 산업 성장 지원 분야는 먼저 국내 OTT 산업 활성화 사업에 6억원을 편성했다. 방송통신국제협력 강화 사업엔 21억4300만원, EBS 프로그램 제작 지원엔 300억원 가량을 편성했다. KBS 대외방송 송출지원과 프로그램 제작지원 예산으론 124억4100만원을 편성했고 지역·중소방송 콘텐츠 강화 사업엔 44억6400만원을 편성했다. 또한 국악방송 프로그램 제작지원과 아리랑 국제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사업엔 각각 52억5800만원, 120억7000만원을 편성했다.

차별없는 디지털 동행사회 구현 분야는 맞춤형 TV보급 확대, 장애인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사업에 218억7000만원을 편성했다. 시청자미디어 재단 지원엔 224억3300만원, 통신분쟁조정위원회 예산으론 2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온라인피해365센터 등 인터넷 이용자보호 지원 사업에 9억2100만원을 편성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정부 예산안이 편성 취지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심의과정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정 과제와 주요 정책과제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예산안이 편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임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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