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KG모빌리티(KGM) 회장의 장남 곽정현 KGM 사업전략부문장이 야심작 '액티언'을 직접 선보이며 본격적인 부자 경영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곽재선 회장은 최근 경기도 평택시 KGM 본사에서 열린 액티언 출시 행사 'Transformatin Day'에 곽정현 부문장과 함께 등장하며 경영체제의 지각변동을 알렸다.
곽 부문장은 미국 퍼듀 대학교에서 MBA를 수료하고 KG스틸 경영지원본부장, KG이니시스 사장 등을 역임하는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KG그룹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곽 부문장은 이날 아버지 곽 회장과 함께 신형 액티언을 직접 공개하며 향후 KGM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액티언은 지난 2005년 KGM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쿠페형 SUV(SUC)인 1세대 액티언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모델이다. 6만건에 가까운 사전예약률을 기록하며 창사이래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곽 부문장은 "남성적 이미지가 강했던 쌍용차의 이미지에서 KGM은 새롭게 변화하고자 한다"며 "KGM은 기존의 강점이었던 안전함과 강인함에 즐거움을 더했다. 고객과 구성원의 즐거움을 지키는 브랜드로 새로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도심과 아웃도어에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하고 즐겁고 안전하게 (모빌리티 라이프를) 충족시켜 드릴 것을 약속한다”며 “액티언은 이러한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반영한 KGM의 첫 신모델로 쿠페의 아름다운 스타일에 SUV 본연의 용도성을 결합해 독보적인 가치를 제공할 도심형 SUV”라고 전했다.
이날 장남 곽 부문장을 전면에 내세운 곽 회장은 “KGM은 정통 SUV의 시작인 코란도와 무쏘, 한국 최초의 럭셔리 세단 체어맨 등 70년 역사 동안 언제나 최초를 추구해온 서사를 갖고 있다”며 “이번 선포식이 KGM의 또다른 역사를 맞이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향후 곽 부문장의 역할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