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자유특구, '지역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한다
규제자유특구, '지역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한다
  • 임종성 기자
  • 승인 2024.08.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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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지자체 특구협의회 개최…지역특구 성과 공유·신규 지원 논의
중기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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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규제자유특구를 '지역 혁신 클러스터'로 성장시킨다.

중기부는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전국 14개 시도와 '제1차 중기부-지자체 특구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 14개 시·도 관계자가 참석한 협의회는 특구기업들의 혁신 기술과 사업 모델을 안착시켜 지역을 대표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성장시키고자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하반기 특구 주요 정책 수립을 위한 협력 계획을 논의하고 신규 특구별 실증추진단 구축, 글로벌 혁신특구를 통한 해외 협력기반 추진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토론했다.

구체적으로 △신규특구 실증착수 사전준비 추진계획 △규제자유특구 주간 행사 추진계획 △규제자유특구 정보시스템 개편경과 및 계획 △글로벌 혁신특구 국제협력 경과 및 계획 △규제자유특구·경제자유구역 연계 협력 △2025년 신규 규제자유특구 기획 지원 △지자체 규제자유특구 관리·운영 기능강화 △하반기 특구기업 사업화 지원 계획 △지역특화특구 기획·운영 관련 지자체 협력 방안 등의 안건이 발표됐다.

특히 글로벌 혁신특구 지자체 담당자들은 "해외와 협력하는  과정에서는 다양한 애로사항이 있다"며 "중기부가 글로벌 인증기관‧연구기관 등과의 해외협력과 관련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홍주 중기부 특구혁신기획단장은 "지역별 각 특구의 특성과 필요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업들에게 인프라, 기술개발 지원 등을 연계 제공함으로써 지역발전의 근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협의회에 참가한 한 지자체 관계자는 "타 지역 특구의 성과를 공유하게 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차질 없는 계획 이행과 성과 창출에 노력을 기울이고 규제자유특구의 제도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함께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홍주 단장은 "규제자유특구를 전략적·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와의 협의를 정례화하고 경제자유구역 등 타 부처 특구와도 지속적으로 협업해 중기부-지자체 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ijs684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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