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구광모 재계총수, 대통령 체코순방 동행
이재용·최태원·구광모 재계총수, 대통령 체코순방 동행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8.25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니스 포럼·MOU 진행, 정부간 TIPF 협정체결 예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각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각사]

이재용·최태원 등 국내 주요그룹 총수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체코로 건너가 경제협력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9월 중순 예정된 윤 대통령의 체코 순방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겸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에선 정의선 회장 대신 장재훈 사장이 경제사절단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체코와 경제협력범위 확장이 목적이다. 앞서 양국은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 중공업 등 민관 합동팀이 최근 체코 원전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원전 외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으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순방에선 대한상의와 코트라 주최의 비즈니스 포럼, MOU 체결식,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한국-체코 양국 정부 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협정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TIPF는 일종의 국가 간 경제협력 체계다. 자유무역협정(FTA)처럼 직접적인 관세혜택이 주어지는 게 아니라 무역·투자·공급망 등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담고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공급망이나 그린, 디지털, 바이오 등 통산 현안을 부담 없이 논의 후 즉각적인 협력 방안을 찾자는 취지에서 도입됐고 비주력시장으로 남아 있는 나라 대상 TIPF 체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 첫 TIPF를 체결한 이후 총 23국과 협정문에 서명했다.

jangstag@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