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어린이 환경인형극 '숲속 지킴이 토순이와 거북이' 공연을 통해 어린이집을 찾아가고 있다. 이번 인형극은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하여 공연을 제공함으로써 이동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도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에는 어린이집 5곳에서 공연이 진행되었으나, 올해는 더 많은 아이들에게 환경감수성을 길러주기 위해 방문 장소를 15곳으로 확대했다. 인형극은 9월12일부터 10월10일까지 진행되며, 어린이 전문 인형극단인 반디 인형극단이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예방법을 주제로 약 50분간 공연을 펼친다.
'숲속 지킴이 토순이와 거북이'는 무지개 숲을 지키기 위해 환경사랑 달리기 대회에 참여하지 못한 토순이와 거북이가 쓰레기로 숲을 오염시키려는 호랑이와 대결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형극 전에는 어린이들의 흥미를 돋우기 위한 마술공연과 레이저쇼도 진행된다.
참여한 어린이집 교사들은 "직접 찾아오는 공연 덕분에 만 3세 미만의 어린아이들도 공연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아이들이 흥미로운 공연에 집중하며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북구는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어린이들을 위해 오는 10월 강북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온라인 환경인형극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찾아가는 환경인형극을 운영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