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립교향악단이 오는 9월 6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17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림스키코르사코프, 모차르트 그리고 드보르자크 서거 12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러시아 작곡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오페라 <황제의 신부> 서곡으로 시작된다. 이 곡은 러시아 역사의 비극적 사건을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색채로 극대화한 작품이다.
공연의 두 번째 작품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4번 라장조, 작품 218’을 연주한다.
이 작품은 모차르트의 젊은 시절에 작곡된 것으로, 세련되고 우아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조진주의 탁월한 기교와 감성, 그리고 그의 음악적 해석이 관객들을 매혹적인 음악의 세계로 이끌 예정이다.
춘천시향과 함께 연주하는 조진주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현대 바이올리니스트로, 17세에 2006년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및 관중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세계 3대 바이올린 콩쿠르 중 하나인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와 여러 상을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 입지를 확립했다.
현재는 노스웨스턴 음악대학에서 종신 교수로 재직 중이며, 앙코르 예술제를 설립해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유수의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음악적 비전과 경험을 널리 전파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드보르자크의 서거 120주년을 기념하여 '슬라브 무곡, 작품 46'을 연주한다. 이 작품은 슬라브 민족의 다채로운 음악적 특성을 반영한 여덟 개의 무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곡은 독특한 리듬과 멜로디로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춘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