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내 보훈대상자들이 앞으로는 춘천시노인전문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게 됐다.
춘천시보건소에 따르면 강원서부보훈지청은 최근 춘천시노인전문병원을 국가보훈부 보훈 의료 위탁병원으로 선정했다.
보훈위탁병원은 국가보훈관계법령에 따라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 등의 진료를 국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는 의료기관이다. 보훈의료 대상자 규모와 의료 이용 빈도 등을 고려해 지정한다.
시가 강원대학교병원에 위탁운영하고 있는 춘천시노인전문병원은 신경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한방과 등 다양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립요양병원이다.
이번 선정으로 인해 지역 보훈대상자들은 가까운 지정 위탁병원에서 편리하게 진료를 받으면 된다.
조정희 춘천시 보건운영과장은 “고령화로 인해 의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춘천시노인전문병원이 공공의료의 질적·양적 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춘천시노인전문병원 치매전문병동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치매 환자 가족의 부담을 줄이고, 전문적 치매 환자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환자 관리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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